한국전력, 내달 2일부터 재난대응훈련
한국전력, 내달 2일부터 재난대응훈련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4.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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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진 및 해일재해로 국가 기반시설의 안전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전이 전사적 재난대응훈련을 통해 국민들의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겠다고 공언했다. 

한국전력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주관으로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에 맞춰 전력분야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종합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훈련은 본사 및 전국 14개 지역본부와 222개 지점 및 전력소에서 중앙부처 및 지자체, 협력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체계를 점검하는 자리다.

훈련은 재난대응관리시스템을 이용한 도상훈련과 재난상황에 따라 본부별 1개사업소를 대상으로 전 직원이 매뉴얼에 부여된 임무에 따라 대응활동을 수행하는 종합훈련으로 구분된다. 
훈련 첫날인 5월 2일에는 태풍과 같은 대규모 풍수해 재난에 따른 전력설비 피해복구훈련이 시행되고, 5월 3일에는 테러, 화재 등에 따른 전력설비 피해복구, 마지막 날인 5월 4일에는 지진(해일)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복구훈련을 중점 시행한다.

한전은 지난 해 태풍 ‘곤파스’로 인한 광역정전 발생시 미흡한 사항으로 지적됐던 개인별 임무명확화, 대규모 재난으로 복구지연발생시 사업소간 지원체계 구축, 정전민감고객에 대한 민원해소 방안 등을 보완한 매뉴얼 정비와 매뉴얼 내용을 반영한 실시간 상황보고시스템업그레이드를 이달 완료했다.

한전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보완내용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재난현장의 지휘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갈수록 대형화되는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공급의 중단사태 발생 시 신속히 복구·대응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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