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
아시아 최고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4.1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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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신재생 전문전시회 면모 과시
대기업·중소기업 신재생 최신제품 신기술 ‘경연장’

▲ 지난 6일 '제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전시회 개막을 알리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전시회인 ‘제8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성대히 개막됐다.
이번 엑스포는 358개사 1100여 부스라는 사상 최대 규모다. 국제 그리에너지엑스포는 기존 세계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주도해 오던 독일, 유럽기업들의 참가가 꾸준한 가운데 지난해 10개사이던 미국기업이 22개사 규모로 참가하는 등 해외참가업체수가 144개사인 40%로 아시아에서 가장 국제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라는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해외업체의 참여 비중 확대 및 참가업체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시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의 태양광 전문지인 ‘PHOTON-International’이 발표한 ‘The Most Important PV event in 2011(2011년 가장 중요한 태양광 행사)’에 국내 전시회로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소개됐다.

이번 전시회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국적기업,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최신제품과 신기술의 경연장이 됐다.
올해 전시회 특징은 국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참가가 25% 확대됐다는 것이다. 기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를 전문으로 하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태양광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했기 때문이다. 태양전지 기업 중심에서 태양광 장비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태양광장비 및 인버터 제조업 분야 세계 리더 기업들이 올해 대거 참가했다. 전시회에는 독일이 43개 업체 121부스, 중국이 42개 업체 157부스, 미국이 22개 업체 42부스, 대만 10개 업체 15부스를 채웠다. 업종별로는 태양광관련기업 장비업체가 13.7%, 모듈 부품분야가 12.8%, 장비나 셀이 각각 7.1% 등 태양광 분야가 59%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태양열분야가 4.7%, 풍력 4.5%, 수소 연료전지 1.9%, 바이오 1.3%, 소수력과 지열들이 각 1%등이다.

이번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와 더불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에너지 분야에서 유일하게 스타컨벤션으로 선정된 ‘국제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3일간 동시 개최됐다. 11개 신재생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기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1 국제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23개 세미나에서 200여건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바이오에너지핵심기술연구센터, 태양열인력양성센터, 지열발전협의회, 강릉대학교, 영남대학교, 퓨어셀파워, 대양전기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주요 기업·대학교·연구소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50여명의 ‘그린에너지 학술위원회’가 직접 기획, 주관함으로써 다양성과 깊이를 동시에 담아냈다.

한편, 전시회 부대행사로 일반 시민의 참여 프로그램인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어가 지난 6일 대구지역의 엑스코 및 신천 태양열발전소, 7일 경북지역의 포항연료전지발전소 및 김천태양광발전소 등의 시설 견학과 행사장에 설치된 태양열, 바이오매스 제품 등의 야외시연회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구시는 관계자는 “2004년 제1회 세계 솔라시티총회 개최와 병행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한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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