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외국 전력공사 경영한다
국내최초 외국 전력공사 경영한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4.1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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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자메이카 전력공사 지분 40% 인수… 2027년까지 매출 7조7천억 예상

 

▲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자메이카 전력공사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외국 전력공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6일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에서 자메이카 전력공사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자메이카 전력공사는 발전 및 송·배전이 수직통합 된 유틸리티 기업으로 자메이카 총 발전용량(853.5MW)의 약 75%인 636.9MW와 송·배전망을 독점경영하고 있는 자메이카 내 자산순위 6위 기업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자메이카 전력공사는 동서발전이 40%, 일본 마루베니사가 40%, 자메이카 정부가 20%를 보유하게 됐다. 동서발전이 투자하게 되는 지분 40%의 금액은 2억8500만 달러(한화 약 3192억원)로 자메이카 전력공사를 동서발전과 마루베니사가 공동으로 경영하게 된다.

2027년까지 최소 17년간 총 7조7000억원의 매출과 62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10년 단위로 계약연장이 가능하다.
동서발전은 7월 1일부터 자메이카 전력공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되며 발전 및 송배전 분야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 발전소 효율 향상과 송배전 손실률 절감 등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자메이카 전력공사의 송배전 손실률(현재 21%)을 낮추고 발전소 효율(현재 29% 수준)을 향상시키게 되면 추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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