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품질 좋은 제품이 승리…우리는 자신있다
웅진, 품질 좋은 제품이 승리…우리는 자신있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4.1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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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와이어 생산’으로 좋은 제품 값 싸게 공급

▲ 김범철 관리부문장
“우리가 좋은 제품을 값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유학도 대표가 썬파워사에서 근무하면서 효율적인 제품을 적은 비용에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오랜시간 동안 고민했기 때문이다. 그 고민의 결과를 회사에 접목시킴으로써 원가절감을 할 수 있었다.” 관리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범철 상무는 웅진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한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웅진에너지는 설립된 지 채 5년도 안돼 세계 태양광 단결정 잉곳 및 웨이퍼 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하게 됐다.
웅진에너지는 웅진그룹 변신의 최일선에 서있다. 웅진그룹이 소비재 중심에서 생산재 부문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데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이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9월에는 연간 잉곳 생산을 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1공장이 350MW이고 2공장이 650MW다. 이 공장이 업계 최초의 다이아몬드 와이어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다이아몬드 와이어 생산체제로 인해 우리가 고효율의 제품은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김 상무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친다. 7월까지 500MW급의 다이아몬드 생산설비가 구축되는데 총 생산규모의 절반이다. 하지만 고객의 수요에 맞출 필요가 생기면 점차로 그 비중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웅진에너지의 투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추후 3공장 건설을 위해 1·2공장 근처에 1만평의 대지를 매입했다. 계획대로 된다면 2013년 9∼10월에는 1·2공장의 생산규모인 1GW 새로운 설비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이러한 투자에 대해 김 상무는 “전략적 측면에서의 선제적 대응 차원의 공격적인 증설”이라고 말한다.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이 공존하는 곳이 웅진에너지다. 김 상무의 말은 이렇다 “우리는 특별히 타깃시장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경쟁력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됐다.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수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것이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10월 독일 어라이즈 테크놀러지와 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금액은 505억3350만원으로 웅진에너지의 연간 매출액의 42%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태양광시장을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의 수요는 생각에 못미칠 수 있고 중국 등 아시아시장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현재 전망 수준은 될 것으로 본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올해는 우리에게는 ‘진검승부’를 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수요자는 당연히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점에서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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