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신재생업계 리딩컴퍼니 위상 갖췄다
현대중공업, 신재생업계 리딩컴퍼니 위상 갖췄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11.04.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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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수직계열화 달성… 세계 풍력시장 진출 기틀 닦아

▲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태양광사업을 시작한 이후 풍력발전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명실공히 신재생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업계의 절대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태양광사업을 시작한 이후 풍력발전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명실공히 신재생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태양광사업을 시작한 이후 2009년 8월에 2공장을 확장·완공해 현재 셀 370MW, 모듈 330MW의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제3공장을 완공하면 모듈 플러스 셀 600MW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2012년에는 1GW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KCC와 국내에 30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합작공장을 건설해 지난해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이를 통해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 및 태양광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뤄 한국 태양광산업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오창 외국인 투자지역에 오는 2015년까지 연간 400㎿ 생산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연간 400㎿를 생산하게 되면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박막 태양전지 양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생고방 그룹과 협력함으로써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박막 태양전지 양산시기를 앞당기고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럽 시장에서 총 6000만 달러 규모의 모듈을 수출한 바 있으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등 유럽지역과 미주, 일본 등에 연간 5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태양광에 이어 2009년 8월 국내 풍력업체 최초로 전북 군산에 연산 총 600MW 규모의 풍력터빈공장을 준공하며 풍력발전사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틀을 세웠다. 2012년에는 2차 공장건설 투자를 통해 군산공장을 800MW 규모까지 확장시키며 지속적 성장이 예측되는 풍력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에 1.65MW급 풍력터빈을 납품했고 지난해 12월 태백지역에 납품할 1.65MW 6기의 주문을 확보한 현대중공업은 북유럽 지역에서는 2.0MW급 터빈 수주를 확정했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도 활발한 수주 상담 및 영업활동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북 무주 40MW, 진안·장수 30MW를 비롯해 전라북도에 총 200MW 용량의 단지개발에 나섰으며 경기지역 풍력단지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의 기반도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전담할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김권태 그린에너지사업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기술 발전에 의한 경제성 확보를 통해 우리 세대에 거대 에너지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은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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