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KEDO원전 역사적 본공사 돌입
北 KEDO원전 역사적 본공사 돌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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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전 1호기 원자로 자리에 콘크리트 타설<2002-08-08>
북한 KEDO원전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는 지난 7일 함경남도 금호지구 KEDO원전 건설 현장에서 원자로 본체가 들어갈 자리에 처음으로 콘크리트를 붇는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을 가졌다.
이로써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공사지연과 향후 일정이 불투명했던 북한 KEDO원전 공사가 본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선섭 KEDO 집행이사회 의장 겸 경수로 지원기획단장 과 잭프리처드, 스즈키 가쓰나리, 장 피에르 랭 집행이사, 찰스 카트먼 KEDO 사무총장, 김희문 북한 경수로 대상사업국장 등 150여명과 현장 근로자 600여명 등 모두 75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본공사 착공을 축하했다.
장선섭 KEDO 집행이사회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콘크리트 타설은 북한 KEDO원전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건설공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KEDO원전 공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큰크리트 타설은 지난해 9월 본관 기초 굴착공사에 착수한 데 이어 원전 1호기의 원자로가 들어갈 자리에 처음으로 콘크리트를 붇는 공사이다.
북한 KEDO원전 건설사업은 지난 6월말 현재 9억1,830만 달러의 건설공사비가 투입돼 약 22%의 종합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KEDO 집행이사들은 큰크리트 타설식에 앞서 지난 5∼6일 서울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KEDO운영과 북한 KEDO원전사업을 점검하고 현안 및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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