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여수 정전사고는 없다”
“제2 여수 정전사고는 없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3.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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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전기설비 진단기술 교육 세미나’ 개최

“제2의 여수산단 정전사고는 더 이상 없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창원 본원 제 6연구동 국제회의실에서 ‘전기설비 진단기술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강동식 센터장의 교육일정 및 센터 소개에 이어 ▲변압기 유지보수 기술(선종호 박사/KERI) ▲고조파 억제 기술(박병주 박사/전력품질기술(주)) ▲차단기 진단 기술(김광화 박사/KERI) ▲변압기 진단 기술(김재철 교수/숭실대) ▲회전기 절연진단 기술(강동식 센터장/KERI) ▲종합토론(강동식 센터장/KERI) 등으로 진행됐다.

연구원 측은 전기사고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전기재해는 주로 화재사고, 감전사고, 전기설비의 사고 등의 형태이며 예방 대책이 잘 마련돼 있지 않은 대형 빌딩, 아파트, 주택 등의 경우 일반 전기설비에 의한 누전, 합선, 전기화재로 인한 피해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유·화학, 제철·제강, 중공업 설비 등의 핵심 동력원으로 사용되는 산업용 전기설비도 운전 중 고장정지를 일으키면 대형사고를 유발해 막대한 생산 손실과 산업생산성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 전기설비의 전기사고는 산업생산 피해, 환경 재해 등 막대한 피해를 발생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7년 8월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변압기 고장으로 인해 화재와 정전 사고가 발생해 6개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 약 10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2008년 12월에는 고리원자력발전소의 원전 2호기에 터빈보호계통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터빈과 원자로가 정지되기도 했다. 

연구원측은 “우리나라도 최근 전력사용량의 증가로 설비가 초고압화 하고 있는 반면, 고도 성장기에 도입된 많은 노후기기의 유지운용으로 고장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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