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연구원서 자체 개발 첫 해외수출
한국전력이 UAE원전 사업의 일환으로 UAE 원자력 발전소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 2기를 한전전력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해 공급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브라질에 인간공학 검증 시뮬레이터를 30만 달러에 수출한 바 있으나 23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대규모 원전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 수출은 국내 최초다.
이 시뮬레이터는 최적해석기능, 가상모의기술 등 최첨단 기능이 구현될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훈련용 시뮬레이터로서 향후 한전의 전략수출 항목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은 지난 1992년도부터 원전시뮬레이터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해 영광 34호기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첫 공급(1996년)한 이후, 국내 전 원전에 대한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자체기술을 축적했다. UAE 원전과 동형(APR-1400)인 신고리 3·4호기용 시뮬레이터도 금년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될 시뮬레이터들은 UAE원전 건설 기간 중인 2014년 3월과 2015년 4월에 각각 준공돼 UAE원전 1·2·3호기 및 4호기 인간공학검증과 운전원 훈련 및 면허시험에 활용된다. 원전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는 원자력발전소 운전원의 교육훈련에 꼭 필요한 필수 설비로서 운전원 자격시험인 원자로조종사, 원자로조종감독자의 면허시험에 활용될 수 있도록 원자력 발전소 주제어실의 기기 및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고가의 훈련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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