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최초 중국서 특고압 가공선 인증
LS전선, 국내최초 중국서 특고압 가공선 인증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3.1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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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홍치전선,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가공선 생산 인증

▲ 요우잉 중국전력과학연구원 고급고문과 홍옌 중국전력기업연합회 과학개발복무중심 주임, 임동일 LS전선 중국판매법인장, 정화이칭 국가전망공사 교류건설분공사 부총공정사(왼쪽부터)가 인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LS전선이 국내 전선업체 가운데 최초로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제품 생산인증을 받았다.
LS전선은 지난 8일 자사 중국법인 LS홍치전선(법인장 김선국)이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 제품에 대한 생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전선은 관급 공사 및 대규모 전력공사에 해당 제품을 입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15명의 전문 평가단은 LS홍치전선이 LS전선의 지원으로 인해 단기간 안에 탁월한 R&D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제품은 LS홍치전선 출범 이후 자체 개발된 첫 가공선 제품으로 한국 내에서 쓰이는 교류 765kV급 제품보다 뛰어난 송전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전력 대용량화에 맞춰 전압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송전 손실이 적어지는 장점을 갖고 있어 대용량 장거리 송전에 적합한 첨단 케이블 제품이다. 실제로 동급 제품이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송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국 주요 발전 지역이 네이멍구, 신강위구르 자치구, 간쑤등 서북지역이지만 전력 소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은 동부 연안으로 송전할 때 전력 손실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 제품을 이용한 송전 방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스마트그리드 송전용 케이블로 사용되고 있어 2020년 까지 614억 달러(약 7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과 국가전력망공사가 47조원을 투자하는 ‘3종3횡1환’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LS전선은 LS홍치전선의 설비와 인프라를 보완함은 물론 조직 재편과 영업소 확충에 힘쓰고 있다. 기존 영업 조직에 개발 영업기능을 부여해 고객 기술 대응 및 사전 마케팅에 주력함은 물론 특수 판매팀을 신설했다. 또한 설비를 보강하는 대대적인 공장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초고압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해저 케이블 양산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R&D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우한시 초상국(투자유치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고객 마케팅을 위해 EP China, EVS 25 같은 전문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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