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미지·직원 의견 반영<2002-07-06>
한전의 발전자회사들이 서울시 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한전 사옥에서 독립해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발전회사들은 기업 이미지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부분 서울시 내 건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회사들은 당초 서울에서 벗어난 수도권 지역도 검토했으나 회사이미지 실추와 직원들의 반발을 감안, 서울 시내에서 본사 건물을 마련하기로 했다.
발전회사의 경우 발전소들이 대부분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지방이전도 거론됐으나 지방으로 내려 갈 경우 서울이라는 중심지에서 떨어져 나감으로써 회사 이미지도 더불어 실추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또 발전소는 지방에 있으나 실질적인 본사 업무는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어 본사가 서울에 위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여기에 직원들이 대부분 지금의 한전 사옥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돼 있어 이 또한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발전회사들은 이러한 제반 상황을 감안, 서울시 내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하고 대상 건물을 물색하고 있는 중인데 남부발전의 경우 역삼동 하이닉스 빌딩으로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발전회사 경영진에 대한 후임인사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되면 본사 이전 역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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