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MS 개발 배경과 기대효과
IT기술·전력계통 운영기술 통합한 복합기술의 ‘총아’
K-EMS 개발 배경과 기대효과
IT기술·전력계통 운영기술 통합한 복합기술의 ‘총아’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2.2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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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억 외화 지출 방지… 지능형전력망에도 적용 가능

▲개발 배경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은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국내의 수요가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 등 특정업체만 사용하는 등 개발 리스크가 커서 국내 기술개발이 부진한 상태였다.
그래서 해외 제작사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다 보니 해외 제작사가 핵심기술 이전을 기피해 핵심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심화될 뿐만 아니라 도입 이후에도 막대한 비용의 유지보수 비용을 요구하는 등 폐해가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 제품을 계속 도입해야만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능형 전력망 등 전력산업 정책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전력IT 기술력 향상을 통한 유관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연구개발 필요성이 인정됐다.

▲기대효과
한국형EMS 개발은 우리나라 전력계통 운영 실정에 맞는 시스템과 응용프로그램을 우리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해 국내 최초이자 세계 5번째 국가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1000여억원의 외화 지출을 방지함은 물론 아시아인에게 적합하고 유럽 및 북미계통에도 효과적인 파워포인트 형태의 일괄 인지가 가능한 그래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각화 기능을 대폭 보강해 고장 발생 시 급전원이 순간적으로 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스마트그리드 체제 구축 시 이를 수용할 EMS의 첨단기능에 대한 수정·보강·개선은 물론 재편성이 가능하도록 핵심기술을 국산했다.

특히, 화면상의 한글 구현을 그래픽 처리하던 과거 선진국의 제작사 형태를 벗어나 한글 OS를 채택함으로써 한글화가 자연스럽게 해소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전력거래소 후비급전소에서 기존의 EMS와 병행 운영을 하면서 실계통 적용을 위한 각종 파라미터 튜닝과 기능개선 작업이 수행되며 기존 EMS의 수명 도래에 따른 교체시점(2012년 예상)부터는 전력거래소 후비급전소의 후비EMS를 한국형EMS로 대체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형EMS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은 지능형전력망 체제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EMS의 실시간 대용량 자료 취득 및 처리기술, 실시간 발전력 제어기술, 실시간 전력계통해석 기술들은 지능형 전력망의 요소 기술로서 활용될 것이며 전기의 생산 즉, 발전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각종 정보에 부가가치를 더해 지식화 할 수 있는 EMS는 국가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대한 모든 정보가 집결되는 정보의 집합체로서 지능형 전력망의 최고 정점에 위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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