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해외시장서 승부 건다”
한전기술 “해외시장서 승부 건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2.14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화력플랜트·EPC사업·신재생 등 사업다각화

▲ 안승규 사장
한국전력기술이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전력기술이 지난 9일 지난해 매출액 5802억원, 영업이익 1704억, 당기순이익 141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실적대비 매출액 31%, 영업이익 76%, 당기순이익 71%가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실적은 UAE 원전 수주 및 신울진 1·2호기 등 대형원전사업의 매출 증가와 경영효율 제고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기술은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올해 사업개발 목표의 절반 이상이 해외사업인데 이는 앞으로 한국전력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국내에서 해외로, 원자력 중심에서 화력플랜트 EPC 및 환경·신재생에너지 등 발전플랜트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힘으로써 2020년에는 매출 5조원의 ‘Global Top 5 Power EPC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올해 말레이시아, 이집트, 남아공, 인도 원전 등 국가적 전략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해외원전사업 외에도 해외 화력플랜트 EPC사업과 환경 및 신재생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해외 화력플랜트 EPC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진 한국전력기술은 올해 그 결실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등 동남아 시장과 가나, 탄자니아, 세네갈,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시장, 그리고 페루, 칠레, 바하마 등 남미시장에서의 사업수주를 낙관하고 있다.
또한 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말레이시아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 국내외 신재생사업과 탈황·탈질 등 환경사업과 같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의 사업수주와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