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최초 전력구 냉각시스템 구축
LS전선, 국내최초 전력구 냉각시스템 구축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2.0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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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냉각시스템으로 송전효율 14∼20% 상승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전력구 냉각시스템을 구축했다. LS전선은 지난달 31일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단에서 추진하는 전력구 냉각시스템 공사를 수주해 북부산 전력소 345kV급 4㎞ 길이의 전력구에 국내 최초로 냉각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까지는 해외 업체들만이 해당 기술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LS전선도 북미와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전력 부하 증가에 따른 케이블 발열량 증가와 지표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해 송전 용량이 줄어들 경우 이를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설비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LS전선은 냉동기, 펌프, 수조, 밸브 등 냉수 제조 설비와 냉수관 등 전력구 순환설비로 냉각 시스템을 구성하고 온도 감시 및 제어 시스템을 구축, 효과적인 송전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통상적으로 전력구 온도를 1℃ 낮출 때 2%의 송전 효율이 상승되기 때문에 이번 사업으로 연간 14∼20%의 송전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북부산 전력소는 안정적인 송전 용량 확보와 함께 전력 수요 증대 시 설비 증설 지연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민규 LS전선 전력솔루션팀장은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한파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력구 냉각시스템 구축이 효율적인 송전을 위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효과적인 전력 사용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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