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한국표준형 개량핵연료 개발
한전원자력연료, 한국표준형 개량핵연료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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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7’완료… 年80억 핵연료 비용 절감<2002-04-24>
한국표준형 개량핵연료인 ‘프러스세븐 : PLUS 7’의 개발이 완료됐다.
한전원자력연료(주)는 지난 25일 국가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3년간 연구를 통해 한국표준형 개량핵연료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원전의 안전성은 물론 경제성과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개발된 한국표준형 개량핵연료는 획기적인 설계를 통해 기존 핵연료에 비해 7가지 성능이 향상됐고 이를 상징하기 위해 PLUS 7으로 명명됐다.
PLUS 7은 ▲ 기존 연료에 비해 12.8% 이상의 열적성능을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 5만5,000MWD/MTU 이상의 고연소 성능 ▲ 고출력/ 고연소 운전에 따른 경제성 ▲ 내진 성능 ▲ 내마모 성능 ▲ 이물질 다중방호에 의한 신뢰성 ▲ 연료 생산성 향상 등의 7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량핵연료는 한국표준형 원전 8기에 사용할 경우 연간 80억원의 핵연료 주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발전소가 5% 출력증강을 하는 경우 연간 1,600억원 이상의 추가 이득을 거둘 수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올 12월 시범집합체 4다발을 울진 3호기 5주기에 장전할 계획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한국표준형 원전과 동일한 핵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미국 Palo Verde 원전 등에 PLUS 7의 시범 장전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사용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개량형핵연료를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역수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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