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첫 단추’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첫 단추’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1.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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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에 30억 투입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에 따라 올해 3월까지 명세서를 제출해야 하는 산업·발전 부문 중소기업 133개 사업장 대상으로 인벤토리 구축 및 명세서 작성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올해 총 30억원을 투입, 컨설팅 비용의 50%(사업장별 최대 2100만원)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장별로 최적화된 인벤토리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이 인벤토리를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는 과정은 사람이 체지방 측정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과정과 유사한데 명세서 작성방법 등에 관한 담당자 일대일 교육을 실시,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 제도의 조기적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구축된 인벤토리를 토대로 2012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부와 협의·설정(9월)하고 감축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정된 수행기관과 계약을 체결, 수행기관이 에너지관리공단에 사업을 신청하며 수행기관은 목표관리제 지침에 따라 사업장별로 인벤토리 구축, 명세서 작성 지원 및 담당자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기본적인 에너지사용량 관리만 이뤄지고 있으며 종합적인 온실가스·에너지관리체계는 취약한 실정이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중소관리업체의 목표관리제 조기적응 및 에너지절약 능력 배양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용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패키지 개발·보급과 대·중소기업 협력감축방안인 ‘그린크레딧’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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