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선박용감시제어시스템 造船기술 향상 ‘효자’
현대重, 선박용감시제어시스템 造船기술 향상 ‘효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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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후 업계서 호평 매출 급신장<2002-04-24>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선박용감시제어시스템(ACONIS)이 국내 조선기술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CONIS는 선박의 메인엔진에 대한 감시제어는 물론 발전기 병렬운전, 최적 전력감시, 화물 자동하역, 선박의 발라스트, 각종기기 펌프 밸브류의 미적분 제어가 가능한 최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을 응용한 제품.
국내 조선업계는 ACONIS가 개발되기 전까지 노르웨이 노르콘 토롤사 제품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ACONIS 개발 이후 국내외 선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100척분 이상을 납품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인도와 중국 등에 직접 제작 수출까지 했고 현재 100여척분의 수주분을 확보하는 등 급격한 판매신장을 이루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라면 현대중공업이 향후 2∼3년 이내에 세계 최대의 선박용감시제어시스템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척당 최소 300∼4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대형선박 시장에서 2억원 내외의 감시제어시스템은 금액상으로는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선박의 자동화와 무인항해를 실현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ACONIS를 현재 개발 중인 항해기록장치, 종합항해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해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멀티기능 디스플레이 장치를 이용한 통합 항해, 정보관리, 제어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감시제어시스템은 모든 선박에 필수장비로 완벽한 감시제어시스템은 무인항해까지 실현할 수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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