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1조 투자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1조 투자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1.07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대비 1950억원, 24.1% 증가
테스트베드·해외진출 지원 신규 추진


올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1조 35억원이 지원된다. 지식경제부는 6일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부 예산이 지난해 8084억원 보다 1950억원(24.1%) 늘어나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참고로 2011년 정부 예산 증가율은 5.5%, 연구개발(R&D) 증가율은 8.7%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예산 1조 35억원은 에너지특별회계 3144억원(전년 대비 628억원, 25.0% 증가)과 전력산업기반기금 6890억원(전년대비 1329억원, 23.8%)으로 구성된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연구개발(R&D) 예산은 지난해 2528억원에서 올해 2677억원으로 149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박막 태양전지, 해상풍력, 차세대 바이오연료 등 10대 핵심 원천기술개발과 기어박스·블레이드․소재 등 8대 핵심 부품·소재·장비 개발에 중점 지원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적응형 학·석·박사 인력 양성사업에 100억원이 투입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예산은 지난해 2920억원에서 198억원 증가한 3118억원이 지원된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에 900억원, 그린홈에 890억원이 투입된다. 전북 부안에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복합기능의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는데 170억원이 쓰인다. 새만금지역에 풍력시범단지 조성에 40억원이 지원된다.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운전자금 융자에 1118억원, 발전차액 지원에 지난해 3318억원에서 632억원 더 많은 3950억원이 풀린다. 발전차액 지원의 경우 올해 태양광발전 80MW, 연료전지 16MW 등이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Test-bed) 구축에 200억원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원별로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의 시험분석·성능검사·신뢰성 검증 장비를 갖춘 4~5개 테스트베드가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에 90억원이 투입된다. ‘시장조사·프로젝트 발굴 → 타당성 조사·인증 획득·해외마케팅·시장개척단 운영 → 해외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수출규모는 2007년 7억 7000달러에서 2009년 20억 4000달러, 2010년 46억 달러로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지경부 신재생에너지과 관계자는 “정부는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해 2015년에 신재생에너지 수출 400억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예산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