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E&R, 파푸아뉴기니 가스전개발 참여
대우조선해양E&R, 파푸아뉴기니 가스전개발 참여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1.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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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FPSO 활용 액화사업… 총사업비 25억불

대우조선해양E&R이 추진하고 있는 파푸아뉴기니의 LNG-FPSO 프로젝트가 정부의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E&R(대표 김진석)이 제안한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PSO) 활용한 액화사업을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될 설비는 연간 300만톤의 LNG의 액화가 가능한 대형 FPSO로서 총 사업비는 2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014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파푸아뉴기니는 육상 광구에서 생산된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300km이상 떨어진 액화설비까지 운송한 후 액화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왔다. 대우조선해양E&R이 제안한 LNG-FPSO방식의 가스전 개발은 광구와 가까운 해상에 LNG-FPSO를 설치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을 도입할 경우 기존 육상설비를 활용할 때에 비해 액화에서 판매까지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등 경제성이 높으며 육상 설비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안에는 대우조선해양E&R과 노르웨이의 회그엘엔지사, 파푸아뉴기니의 페트로민피엔지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모회사인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E&R은 연간 3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LNG-FPSO를 수주함과 동시에 가스액화 사업에 공동 운영권자로 참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E&R은 20년간 액화가스 판매를 통해 매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NG-FPSO 도입을 통해 기존 가스 액화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LNG-FPSO 적용이 가능한 가스전의 개발이 가속화됨으로써 추가 LNG FPSO 및 액화가스운반선(LNGC)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푸아뉴기니 측과 대우조선해양E&R 측은 지난해 4월말 LNG-FPSO를 이용한 액화사업 협의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7월 중순에는 관련 3사가 컨소시엄을 조성하는 CDA를 체결, 파푸아뉴기니 근해의 가스전을 LNG-FPSO를 통해 개발하는 사업 제안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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