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삼성중과 손잡고 국산풍력발전기 수출길 열어
남동발전, 삼성중과 손잡고 국산풍력발전기 수출길 열어
  • 박종준 기자
  • 승인 2011.01.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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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과 삼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국산 풍력발전기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달 16일 동유럽의 발칸반도 중심에 위치한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마케도니아 투자청 장관, 경제부차관, 스팁(Stip) 시장 등 마케도니아 정부 각료를 비롯하여 스페인 영사, EBRD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용량 풍력발전 건설사업 투자의향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날 체결된 투자의향서는 마케도니아 정부에 즉시 제출되었으며, 마케도니아 정부는 본 투자의향서에 대한 승인과 투자보장을 공식서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마케도니아 수도(스코페)에서 동쪽 110km 지점에 위치한 스팁(Stip)시에 약 2,400억원을 투자하여 100㎿ 풍력단지를 건설한 후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지분 31%를 투자하여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하고 20년 간 풍력단지 운영을 맡으며, 삼성중공업이 지분 20% 투자와 더불어 새로 개발한 저풍속형 풍력발전기 공급 및 건설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유럽개발부흥은행에서 총 투자비의 35%를 프로젝트 파이낸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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