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발전설비 확충에 49조 투입
2024년까지 발전설비 확충에 49조 투입
  • 박종준 기자
  • 승인 2011.01.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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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연평균 1.9% 증가 2024년 5516억kWh

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9%의 전력수요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올해부터 49조여 원을 투입, 여유전력을 확보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8일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앞으로 15년간의 전력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발전소 및 송배전설비 건설계획 등을 담은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공고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내 총 전력소비량은 연평균 1.9% 증가해 오는 2024년에 5516억kWh(2010년 4238억kWh)로,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2024년에 9,504만kW(2010년 6,989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최대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정부는 발전설비도 올해부터 총 49조원을 투자(신재생·집단에너지 제외)해 총 4333만kW를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2024년에는 총 1만1259만kW의 발전설비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석탄화력, 조력 등과 같이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설비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이나 지자체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사업허가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발전원별 설비비중은 원자력은 32%로 현재(25%)보다 대폭 상승되는 반면, 석탄 및 LNG의 경우 각각 28%와 21%로 현재(2010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원자력 발전량 비중은 2024년 48.5%로 지난해보다 약 17% 증가하고 신재생 또한 8.9%로 확대돼 석탄, LNG, 석유 등 고탄소 배출전원의 발전량 비중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발전설비, 수요예측, 수요관리, 계통계획 등 전문가로 구성된 4개 실무소위를 운영해 수립했으며 지난달 7일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전력업계, 시민단체, 학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력수급 안정, 경제적 전력공급체제 구축, 친환경 전원구성을 목표로 상위계획인 에너지기본계획과 정합성 확보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전원 확대 등을 고려한 전력부문 실행계획으로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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