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UAE 알다윌라 해수담수화 플랜트 완공
두산重, UAE 알다윌라 해수담수화 플랜트 완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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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용량 세계 최대 증발기 4기로 日23만톤 담수 생산<2002-04-16>
두산중공업은 지난 98년 12월 아랍에미리트로부터 3억3,000만 달러에 수주한 알따윌라 발전·해수 담수화 플랜트공사를 완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위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1,250만 갤론을 생산할 수 있는 증발기 4기로 구성돼 하루 1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23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초대형 해수 담수화 플랜트이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 공사를 설계에서부터 시운전에 이르는 전공정을 턴키로 수행했고 발전부문에도 폐열회수 보일러 3기를 제작·공급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길이 90m, 폭 30m, 높이 15m, 중량 3,500톤에 달하는 초대형 증발기를 기존 2∼4개 모듈로 나눠 출하해 현지에서 재조립하던 기존의 증발기 제작 설치방법에서 벗어나 완전 조립상태에서 출하하는 원모듈(One-Module)공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통해 해체, 조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을 줄여 품질을 향상시켰고 건설기간도 5개월 이상 단축, 동급 규모의 프로젝트에서 최단 납기 신기록을 세웠다.
구성모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알따윌라 발전·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추진된 민자 담수·발전사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앞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이 지역의 물과 전기사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하루 생산량 1억 갤론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프로젝트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움알나르, 쿠웨이트 아주즈르 등 총 20억 달러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건설 중에 있어 세계 담수설비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현지에서 개최된 준공행사에는 두산중공업 관계자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수전력청 세이크 디아브 회장과 발주처인 CMS 발전회사의 토마스 엘워드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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