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마톰 한전기공 인수 움직임 관심 고조
프라마톰 한전기공 인수 움직임 관심 고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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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부문 분리매입 가능성 정부에 타진<2002-03-27>
프랑스 원자력회사인 프라마톰이 최근 한전기공 매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라마톰은 최근 한전기공의 원자력부문만을 매입할 수 있을 경우 한전이 제시하고 있는 가격 이상으로 매입할 의사가 있음을 한전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와 한전은 이같은 파라마톰의 제의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우선 한전기공의 매각 방법은 한전기공 노사의 단체협약 사항으로 이미 일괄매각을 원칙으로 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노조가 분리매각에 반발할 것이 자명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한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부문의 분리매각은 자산매각이나 영업권 양도의 형식을 띠고 있어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의 불가 입장 표명에도 불구 프라마톰이 정체 상태에 빠진 한전기공 매각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구체적인 매입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프라마톰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자신들의 매입방법이 이뤄질 경우 한전이 제시하고 있는 가격 이상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은 프라마톰의 한전기공에 대한 적지 않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프라마톰의 움직임에 대해 프라마톰 역시 신규 원전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원전의 정비분야로의 진출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시각이다.
프라마톰이 향후 한전기공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후 수·화력부문을 매각하는 방식을 택할 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파라마톰의 일련의 움직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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