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트남 자원개발 지원 나섰다
정부, 베트남 자원개발 지원 나섰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12.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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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지경부 차관, 베트남 희토류 등 자원 확보 지원

정부가 희토류 등 베트남에서의 자원 확보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박 차관과 베트남 산업무역부 레 융 꾸앙 차관을 수석대표로 개최된 제7차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에서는 석유‧가스 개발 및 광물분야 협력 등에 관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 MOU 5건이 체결됐다.

우선, 베트남의 유망한 희토류 광구 확보를 위해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북부 네안지역의 희토류 광상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공동 탐사 및 개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지질자원연구원은 베트남 지질자원연구소와 양기관간 ROA를 체결했다.

또한 한국컨소시엄(한국광해관리공단, 경동, 태광파워홀딩스)은 베트남 바오다이 지역의 석탄광개발(매장량 : 무역탄 15억톤)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3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베트남 석탄광 개발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에 있는데 베트남 석탄광물공사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개발대상구역을 확정, 내년부터 본계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태광파워홀딩스는 2400MW(600MWX4기), 45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남딘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3월 태광파워홀딩스는 산업무역부와 이번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이번 자원협력위에서는 사업의 골격을 정하는 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들어갔다. 태광파워홀딩스는 내년말 모든 계약을 완료하고 2012년 말 건설공사를 시작, 2016년에 1단계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베트남 최대 기업인 베트남 석유가스공사와 베트남 및 제3국에서 신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사간 MOU 체결로 관심사업에 대한 공동 참여 및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박 차관은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양국간 석유·가스 분야 성과가 제3국 자원 공동개발에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11-2 가스에 대한 추가투자가 원활할 수 있도록 가스가격 인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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