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난해 당기순익 1조7,783억 기록
한전, 지난해 당기순익 1조7,783억 기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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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불구 이자비용·환차손 감소 주요인<2002-03-20>
한국전력은 지난해 1조7,7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한전은 지난 22일 정기주총에서 발전회사 분리 첫해인 지난해 이같은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의 당기순익을 실현한 2000년도 수준에 버금가는 것으로 여러 악재에도 불구 발전회사 분할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환차손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해 지분매각 이익이 1,713억원에 불과해 신세기, 두루넷, 파워콤, 안양·부천 열병합 등을 매각한 2000년도에 비해 무려 9,233억원이 감소했다.
여기에 수입연료 단가 상승 등 악재가 겹치기도 했다.
그러나 발전회사 분할에 따른 부채배분으로 이자비용이 전년도 2조2,925억원에서 1조1,1563억원으로 5,315억원 줄어들었다.
또한 외환평가손의 경우 전년도 4,048억원 보다 3,880억원 감소한 168억원을 기록했는데 미 달러화의 초강세 속에 달러와 대신 엔화부채를 늘리는 환위험 분산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조3,203억원이 줄어든 1조9,633억원에 머물렀다.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인상 효과로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1조5,193억원 증가한 19조8,206억원을 기록했으나 발전회사의 이자비용과 당기순이익, 법인세 등 1조6,958억원이 영업외비용에서 영업비용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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