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최양우) 노조가 발전노조 파업 지원을 위한 동조파업과 관련 18일과 19일 양일간 파업 참여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수원 노조는 발전소 매각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고 발전노조 파업 해결을 위한 정부의 성의 있는 협상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노조는 파업 찬반 투료 결과 파업이 결정 될 경우 파업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수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발전노조의 파업이 악화될 수도 있으나 그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단 한수원 노조가 파업이 결정된다 하더라도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상황을 보고 파업돌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파업 찬반투표 실시 배경에 대해서도 현재 발전노조가 새로운 협상안으로 제시한‘발전소 매각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 때까지 매각 유보’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정부의 성의 있는 협상 자세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강도 높은 파업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특히 발전노조가 새로 제시한 협상안 자체가 당초 주장인 민영화 반대에서 물러선 것이어서 발전노조와 정부의 협상 타결을 지원하는 성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변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