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복구도 당당히 수출대열에
광해복구도 당당히 수출대열에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12.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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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 몽골 바가누르 석탄광산 광해복구 계약

▲ 이이재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왼쪽)과 몽골 바가누르사 담바펠지 사장이 바가누르 석탄광산 환경복구 계약서에 서명했다.
광산개발에 따른 환경피해를 복구하는 광해복구 사업이 당당히 수출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지난 1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바가누르 합자회사와 ‘바가누르 석탄광산 환경복구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해외에서 광해복구 컨설팅이나 시험 용역은 있었지만 실제 복구를 위한 본사업 계약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체결된 계약에 따르면 광해관리공단은 현지법인인 몽골사무소를 통해 향후 10년간 바가누르 광산지역의 환경피해를 복구하며 복구금액은 최대 20억원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바가누르사는 지난 2000년부터 자체적으로 광해복구를 수행하거나 호주업체에 맡겨왔으나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번에 전문성을 갖춘 미래코 몽골사무소에 복구사업을 위탁하게 됐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광산 환경 복구분야에서 공단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사례”라며 “향후 광물자원 개발이 점차 확대될 몽골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 15대 전략광산 중 하나인 바가누르 광산은 울란바타르 동쪽 110km 지점에 위치한 몽골 최대의 국영 노천채굴광산으로 채굴된 석탄(갈탄)은 몽골 내 발전소 운영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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