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최근 362kV 63kA 1점절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개발했다.
총 40억원을 투입해 홍익대학교와 동방FC, 영진금속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차단 점절수를 기존 2점절에서 1점절로 줄인 것으로 부품수를 대폭 절감해 성능 및 신뢰성을 향상시켰을 뿐만아니라 수직형 차단부를 채택함으로써 기존 제품에 비해 설치면적을 약 25% 축소했다.
특히 이 제품은 국제규격인 IEC 규격을 적용, 세계적인 시험기관인 네덜란드 케마(KEMA)에서 성능시험을 마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LG산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개발은 국내 독자기술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며 “신제품을 통한 해외시장 수출로 연간 200억원의 매출 증대 및 수십억원의 기술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점절 차단기는 하나의 차단점수로 고장전류를 차단하는 것으로 2점절 차단기에 비해 차단시 극간에 걸리는 전압이 2배가 돼 훨씬 가혹한 조건에서 차단을 수행한다. 또한 대용량 고속의 조작장치를 필요로 하는 등 높은 수준의 설계기술이 요구된다.<변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