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 30㎿ 태양광발전소 짓는다
수도권매립지에 30㎿ 태양광발전소 짓는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2.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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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부·남부·동서발전과 MOU 체결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에 3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와 서부발전(사장 김문덕), 남부발전(사장 남호기), 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16일 유휴 매립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태양광발전사업은 공사가 추진 중인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의 4개 테마타운 중 자연력에너지타운에 포함된 사업의 하나로 제4매립장 예정 부지(약 87만㎡)에 30㎿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초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이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20년간 하루 약 105㎿의 전력을 생산, 연간 중유 5만 7000배럴 수입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의 태양광 발전차액 지원제도가 폐지되는 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미뤄져 오다가 올 3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2012년 실시가 확정되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공사는 지난해 10월과 올 11월 두 차례에 걸쳐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서부, 남부, 동서발전에서 가장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 이번에 MOU를 체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오화수 환경에너지사업실장은 “그동안 공사는 가연성 폐자원 및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역점 추진해 왔다” 며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사업 통해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세계적인 환경 관광명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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