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최초'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 획득
포스코, '국내 최초'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 획득
  • 박종준 기자
  • 승인 2010.12.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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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조림 탄소배출권 획득...우르과이에 5500만달러 투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 사무국에 우루과이 현지 조림을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림 탄소배출권 등록은 포스코가 국내 최초이고 세계에서는 18번째, 철강사 중에서는 최초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 이사회에서 탄소배출권 확보와 회사의 친환경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남미 우루과이에 5500만 달러를 투자, 2만㏊의 조림지를 매입해 탄소배출권 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미 2009년 2월 포스코우루과이를 설립했다는 것.

포스코는 시험사업에 대한 CDM사업 유엔 등록에 앞서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올해 우루과이 정부의 승인을 얻은 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탄소배출권 사업 등록을 신청했다.

한편 조림 탄소배출권 사업은 A/R(Afforestation/Reforestation) CDM으로 불리며 신규 조림이나 재조림이 포함된다. 2005년발효된교토의정서에 의해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가 예상됨에 따라 포스코는 조림 탄소배출권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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