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10% 증산
가스공사,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10% 증산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12.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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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투자비용 회수 시작

▲ 가스공사 컨소시엄이 운영하고 있는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가스공사가 지난 1월 22일 계약한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의 오일 생산량이 지난 9월 23일 시점으로 초기보다 10% 이상 늘어나 내년 상반기부터는 투자 회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바이르 유전 생산량은 가스공사 컨소시엄사가 운영에 참여하기 시작한 시점인 지난 1분기에는 일일 약 18만3000 배럴 수준이었으나 8월말 이후 이 물량의 10%가 넘는 20만1000 배럴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부터 투자비용 회수 및 일정수준의 서비스 대가를 원유로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향후 6년 이내에 일일 약 120만 배럴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단계적으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으로 현재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1월 22일 ENI사, OXY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생산량 63억 배럴의 초대형 유전인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의 최종사업자로서 본계약을 체결했다.

주바이르 유전은 이라크 남부 유전지대 중심인 바스라 인근의 대형 유전으로 국내기업이 대규모 광구에 본격 참여한 첫 사례로 많은 양의 원유를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는 점 외에도 향후 국내기업이 이라크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이라크 2차 입찰에 참여해 총 생산량 8억 배럴 규모의 바드라 유전 개발권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0월 20일 이라크 3차 입찰에도 참여, 아카스 가스전에 운영사업자로 참여했고 만수리아 가스전에도 20% 지분 참여하는 등 총 4개의 이라크 유·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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