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전력연구원, 보령에 국내 최초 석탄화력발전소
KEPCO 전력연구원, 보령에 국내 최초 석탄화력발전소
  • 박종준 기자
  • 승인 2010.12.09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EPCO전력연구원은 7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재의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 8호기에서 '국내 최초 석탄화력발전소 습식 CO2 포집 Test Bed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EPCO,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 전력 산업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 KEPCO 장영진 기술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하여 국내 최초 석탄화력발전소 습식 CO2 포집 Test Bed 구축의 의의를 설명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식경제부 전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KEPCO,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이 참여해 구축한 ‘습식 CO2 포집 Test Bed’는 CO2 포집 신흡수제 개발을 위한 성능시험 및 격상설비의 설계자료 도출을 목적으로 공사비 18억원을 투입하여 하루 2톤의 CO2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설비는 다양한 신흡수제의 성능평가와 흡수제별 성능 비교 시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있으며 석탄화력발전소의 실제 배가스를 이용하여 신흡수제의 CO2 포집능력 및 CO2 포집을 위한 에너지 요구량 등 신뢰성 있는 운전 및 설계 자료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KEPCO 전력연구원은 본 설비를 활용하여 독자 개발한 고효율 저에너지형 신흡수제(KoSol* series)의 성능을 실험할 예정이며 이후 지식경제부 R&D사업과 연계하여 10MW급 격상 연구 수행 및 300MW급 실증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0년 11월에는 세계 2대 전력회사인 이탈리아의 Enel사와 CCS(Carbon Capture & Storage) 분야에 대한 기술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국제적 CCS 기술 활용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