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회사 매각가치 최대화가 성공 핵심”
“발전회사 매각가치 최대화가 성공 핵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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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LNG 가격인하 등 가격체계 왜곡 시정해야<2002-02-21>
한전의 발전부문 민영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발전부문의 총 매각가치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매각일정과 물량 및 방법을 설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배전분할은 정책적·기술적 준비가 되는 한 조속히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음호 상세보도>
전력산업연구회(회장 이승훈)가 지난 22일 개최한 ‘전력시장 안정적 발전방향’워크숍에서 조성봉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전 발전부문 민영화의 주요 논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성공적인 민영화 전략을 위한 핵심요인을 지적했다.
조위원은 “매각대상 발전회사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한 발전회사를 완전히 민영화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고 매각의 여러 단계 사이에 전력산업 및 관련 에너지산업에 중요한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장기적으로 발전부문의 총 매각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매각일정과 물량, 방법 등을 설계하는 것이 성공적인 민영화 전략의 핵심이라고”강조했다.
조위원은 원활한 발전부문의 민영화를 위해서는 에너지산업의 구조개편과 왜곡된 가격체계가 시정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특히 LNG의 자유로운 도입과 사용이 필수적이고 발전용 LNG가격의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오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배전분할의 과제와 보완대책’의 주제발표에서 배전분할의 조속한 시행을 강조했다.
김박사는 “정책적 사항에 대해 완벽한 사전조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완대책을 감안해 배전분할을 시행하고 구조개편 일정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 요인에 의해 일정이 지연될 우려가 있는 경우 도매시장 개설에 앞서 배전분할을 우선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오 박사는 지역별요금차등 문제와 관련 차등요금 적용이 불가피하지만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구조개편 일정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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