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초고압전력선·광케이블사업 중심으로
LG전선, 초고압전력선·광케이블사업 중심으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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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선(대표 권문구)이 매출 2조원에 영업이익 1,700억원 달성을 올해 경영목표로 확정했다.
이같은 목표는 매출의 경우 지난해 비해 5% 정도의 소폭 증가이나 영업이익의 경우 18% 정도의 성장을 목표로 한 것이다.
LG전선의 이같은 성장목표는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자신감에 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선의 한 관계자는 “세계경제 특히 미국경제의 침체로 작년 하반기에 光사업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등 모든 실적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작년 4/4분기에 저점을 통과했기 때문에 光시장의 회복과 초고압의 해외사업이 호조를 띨 것이다”고 전망했다.
LG전선은 지난해 중국, 인도, 중동 등지에서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고 초고압 전력선사업도 한전의 투자확대와 해외 프로젝트 수주로 지속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초고압 전력선사업은 올해 지난해 보다 21.5% 상승한 2,4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고 광케이블 역시 전체 매출의 20%에 육박하는 3,800억원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도 두 사업부문이 LG전선의 중심 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은 세계경제 상황이 쉽게 호전되지 않아 매출액 신장보다는 해외거점 추가 확보와 고객 관계기반 강화를 통해 ‘양 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 DB구축, 고객 기여도별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릴레이션쉽 마케팅’을 실시해 고객중심의 프로세스로 전환하는 한편 기존 10여 곳이던 북미와 EU 등의 해외거점을 15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선은 캐쉬(Cash) 경영과 사업 세계화를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변국영 기자/ 02년 02월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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