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세계 최대 FPSO 독자기술로 건조
현대중, 세계 최대 FPSO 독자기술로 건조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1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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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배럴급… 국내최초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독자 수행

▲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를 독자기술로 건조해 해양설비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은 이번 건조한 ‘우산 FPSO’ 모습>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를 독자기술로 건조해 해양설비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 울산 본사에서 지난 2008년 2월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수주한 저장용량 200만 배럴급 초대형 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강창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과 프랑스 토탈사 존 아데 부사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나이지리아 원유 필드의 이름을 따 ‘우산(USAN) FPSO’로 명명했다.
17억 달러 상당의 이 설비는 길이 320미터, 폭 61미터, 높이 32미터로, 자체중량이 11만 6000 톤에 달하며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정제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울산에서 전기·배관·기계 장비 등 시운전을 거친 뒤 내년 3월 나이지리아로 출항할 예정이며 나이지리아 보니섬 남동쪽 100킬로미터 지점의 우산 필드에 설치돼 원유와 가스의 생산과 정제, 저장 및 하역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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