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 伊 엔네쀼사에 태양전지 '장기' 공급
신성홀딩스, 伊 엔네쀼사에 태양전지 '장기' 공급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1.10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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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2년간 370억원 규모

태양전지 전문기업 신성홀딩스가 이탈리아의 엔네쀼(Ennepiu)사와 2012년까지 2년간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9일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3322만 달러(한화 370억원)규모로, 2009년 세계 태양광 시장 침체 시기에 사라졌던 ‘선수금’ 방식의 장기공급계약으로 체결되었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대부분 최장 1년간의 단기 공급계약으로 체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태양전지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2년 이상의 장기공급계약을 요청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최근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태양광 시장에서 기존의 고효율 기술력과 생산라인 증설로 인한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로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으로부터 장기공급계약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홀딩스는 연내 250MW까지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며 증설 물량 중 많은 물량이 이미 수주계약으로 체결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불가리아의 BG솔라사와 2011년도 물량을 계약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이탈리아 엔네쀼사의 경우도 기존의 단기 계약 이외에 2년간의 장기 공급계약을 요청해 성사된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을 보장받기 위해 많은 고객사들이 선급금 지급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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