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짐바브웨 자원협력 강화
한-짐바브웨 자원협력 강화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11.05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물공·포스코, 현지회사와 자원개발 MOU
▲ 민관합동 아프리카 협력 사절단이 지난 1일 짐바브웨를 방문한 가운데, 광물자원공사가 브라이티브사와 다웬데일 크롬광 공동탐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아프리카 협력 사절단이 지난 1일 짐바브웨를 방문해 자원개발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지난 2일 “포스코는 짐바브웨 앵커 홀딩스사와 자원개발 및 인프라 개발에 관한 MOU를, 광물자원공사는 브라이티브사와 다웬데일 크롬광 공동탐사를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짐바브웨는 세슘 매장량 세계 2위, 크롬 매장량 3위, 리튬 7위에 달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 자원부국이지만, 그동안 양국 간 협력기반과 우리기업의 진출이 미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짐바브웨 창기라이(Tsvangirai) 총리가 방한한 것과 더불어 짐바브웨의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강화 정책 추진’ 등으로 볼 때 지금이 양국 간 협력강화의 적기로 평가되고 있다.

박영준 차관은 창기라이 총리 및 5개 부처 장·차관을 면담하고 에너지·자원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차관은 창기라이 총리와의 면담에서 “한국은 자동차, 조선, 철강, IT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짐바브웨는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시 상호 윈-윈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창기라이 총리는 “짐바브웨가 지난 10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부터 회생하고 있으며, SOC 투자와 경제재건을 위해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희망한다”며 “아시아국가 중에서도 식민지 경험이 있고 현지고용을 창출하는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광물공사,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공기업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종합상사, SK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 민간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