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양식장 배출수 활용 제주 해양소수력 발전 개시
국내 최초 양식장 배출수 활용 제주 해양소수력 발전 개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0.11.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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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설비용량 60kW·연간 발전량 372MWh

국내 최초로 양식장 배출수를 활용한 제주 해양소수력이 발전을 개시했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31일 18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현지에서 국내 최초로 어류 양식장에서 방류되는 배출수를 활용한 해양소수력의 발전을 시작했다.

제주 해양소수력발전사업은 제주도의 어류양식장에서 사용 후 방류되는 배출수를 활용해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전원설비를 확보하고 CO2 배출을 줄임으로써 RPS 시행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8월부터 공사를 시작, 12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제주 해양소수력발전은 설비용량이 60kW(30kWx2기)로서 연간 발전량은 약 372MWh이다. 이는 연간 제주도내 1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연간 약 250톤의 CO2 절감효과와 중유 약 8만5000리터의 연료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해양소수력발전설비는 당초 11월 30일경 최초발전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G20정상회의 개최로 각국 주요인사들의 제주도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청정에너지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조기 개시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해양소수력 발전개시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친환경 수익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Carbon Free Island 제주'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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