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전압제어기술 완전 국산화
지역별 전압제어기술 완전 국산화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11.03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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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전력연구원, 전력계통 전압·무효전력 관리시스템 개발

우리나라가 유럽국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지역별 전압제어기술을 완전히 국산화함으로써 관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전전력연구원은 평상시 전력계통의 전압품질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지역계통 전압붕괴 사고 시 신속한 전압회복을 위한 전력계통 전압/무효전력 관리시스템(VMS)을 개발하고 제주 실계통을 대상으로 실증시험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05년 전력IT 국가전략사업 세부과제로 수행한 ‘전력계통 무효전력 관리 시스템 개발(총괄과제명 : 지능형 송전 네트워크 감시·운영시스템 개발)’과제의 결과물로서 프랑스(Edf)·이탈리아(CESI)등 선진 유럽국가가 주도하고 있는 지역별 전압제어기술을 완전히 국산화해 관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전압/무효전력 관리시스템 시제품은 지난 7월 개발됐으며 대상 발전기의 적정 무효전력 레벨 계산 알고리즘이 탑재된 중앙서버는 제주전력거래소에, 발전기 자동전압조정장치의 기준치를 제어하기 위한 무효전력분배기는 제주화력 및 남제주화력에 각각 설치됐다.

실증시험은 시제품 설치 이후 약 3개월 동안 수동운전, 자동운전 및 24시간 연속운전 시험 모드로 나눠 수행됐으며 공히 우수한 전압/무효전력 제어 효과를 얻음으로써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인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그리드 세부과제인 ‘전력IT 실증 플랜트 구축 및 운영’ 과제에 연계돼 시범사업지역인 제주계통에서 2013년까지 운영한 후 육지계통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전력계통 전압의 질적 향상 및 전압 불안정에 의한 계통붕괴 예방 효과는 물론 약 250억원의 수입대체 및 조상설비 건설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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