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자력발전소의 이용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따르면 고리, 월성, 영광, 울진에서 가동 중인 총 16기의 원전은 지난해 93.2%의 이용률을 나타내 종전 최고기록인 90.4%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용률은 세계 평균치보다 약 17% 정도 높은 수준으로 국내 원전운영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음을 입증했다.
또한 원전 고장정지는 총 8건이 발생해 호기 당 평균 0.5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원전 운영국가가 평균 1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해 매우 우수한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원자력발전소는 지난해 1,121억kWh의 전력을 생산해 국내 총 발전량의 39.3%를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력발전량 1,121억kWh를 유연탄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9억8천만 달러, LNG발전으로 대체할 경우는 41억8천만 달러의 추가적인 에너지수입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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