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세계최대 LED 일관생산 구축
LG이노텍, 세계최대 LED 일관생산 구축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11.0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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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ED공장 준공… 에피웨이퍼서 모듈까지 수직계열화
2015년 매출 10조·세계 5위 글로벌 전문부품기업 도약

▲ LG이노텍은 지난달 27일 ‘파주 LED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과 구본무 LG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준공을 기념하는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LG이노텍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LED사업의 글로벌 핵심기지가 될 파주 LED공장을 준공했다.
LG이노텍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등 LG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파주 LED공장 준공으로 LG이노텍은 에피웨이퍼부터 칩, 패키지, 모듈까지 LED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갖춘 세계 최대 LED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총 1조원을 투자해 완공한 파주 LED공장은 향후 투자가 계속 진행되면 2012년까지 40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이노텍 파주 LED공장은 축구장 26개 면적에 해당하는 총면적 18만2000㎡(5만5000평)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3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특히 지상 3층은 연면적 5만800 0㎡ 규모로 초기 핵심공정인 에피그로스부터 칩, 패키지, 모듈까지 LED 생산 전 공정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LED 칩 생산량은 월 18억개로 이는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공장동은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에피웨이퍼 생산라인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수직형 LED칩 생산라인을 구축, LCD TV용 LED 백라이트유닛 및 조명용 LED를 생산하는데 최적화된 라인이다.

LG이노텍은 LED 시장에서 2012년 세계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해 미래성장사업인 LED사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로 도약할 방침이다.
파주 LED공장은 미래 핵심 부품소재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파주공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에피웨이퍼를 양산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수직형 LED칩을 대량 생산하게 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부품소재산업뿐만 아니라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및 조명 산업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인치 에피웨이퍼는 기존의 2인치 대비 면적이 약 9배 증가하는데다 웨이퍼의 테두리 부분 등 사용 못하는 영역이 줄어 실제 한장의 에피웨이퍼에서 만들어내는 사용가능 칩 개수가 10배 이상 증가,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원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 수직형 LED칩은 기존 수평형 LED칩에 비해 열전도성 및 반사성이 뛰어나며 광효율이 높아 적은 수의 칩으로 보다 밝은 빛을 낼 수 있어 풍부한 광량을 필요로 하는 조명 및 TV BLU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수직형 LED칩 양산을 시작한 바 있으며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허영호 사장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LED를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탄탄히 키워 왔다”며 “글로벌 일등의 자리를 확고히 다져 나가 2015년 매출 10조,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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