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순항’, 풍력 ‘주춤’
태양광 ‘순항’, 풍력 ‘주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0.11.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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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협, 10월 해외수주 실적 분석

해외수주 실적이 태양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풍력은 전년 동기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0년 10월 신재생에너지 해외수주 실적 및 분석’에 따르면 태양광은 전년 동기 대비 5737%나 증가한 21억6000만 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태양전지 등의 분야에서 수주가 증가했다.

이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제조시설에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하반기 폴리실리콘 수주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광의 해외 수주 증가는 웅진에너지와 신성홀딩스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웅진에너지는 지난달 1일 독일 태양광발전업체와 505억원 규모의 단결정 웨이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신성홀딩스는 지난달 26일 불가리아 태양광모듈 제조업체인 BG솔라사와 95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풍력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물산, 한전 컨소시움이 6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 온다리온주 풍력클러스터 사업을 수주, 사상 최대 수주금액을 기록했으나 올해 하반기에는 발전시스템, 타워, 단조품 등 모든 부문에서 46% 감소한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단조품 수주가 많이 일어났으나 올 하반기에는 별다른 해외수주 성과가 없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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