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세계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 총회 유치
전력거래소, 세계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 총회 유치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0.10.27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 입지 확인

전력거래소가 내년 세계 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VLPGO) 총회를 유치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제7회 세계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 정기총회가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을 포함해 13개 회원기관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 집행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전력거래소를 2011년도 정기총회 개최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전력거래소는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확인했고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전력거래소를 비롯해 미국 PJM, 일본 동경전력, 프랑스 RTE 등 12개 선도국가 13개 회원기관에서 총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회원국 주제발표, 2010년 활동성과, VLPGO 정관, 예산안 및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졌다.

첫날 연사로 나선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Development of Korea Smart Grid’ 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스마트 그리드 동향과 한국 정부의 로드맵을 소개하고 스마트그리드 리더로서의 전력거래소의 역할과 국제공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대한 계통운영자로서 대처방안, 직류송전선로, 기타 전력계통 안정성과 경제성을 추구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대해 국가간 발표 및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현재 덴마크와 함께 풍력발전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스페인의 중앙급전소, 신재생에너지 제어센터 방문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추진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운영 노하우 및 기술개발 방향 등에 대한 정보를 습득했다.

전력거래소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계통안정 유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에 이번 산업시찰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정기총회는 스마트그리드 환경 아래서의 계통운영자들의 역할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으며 내년도 정기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됨으로써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는 VLPGO 차원의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