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 이명규 위원
가스연료 차량 안전 ‘파수꾼’
국감인물 / 이명규 위원
가스연료 차량 안전 ‘파수꾼’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0.10.25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규 위원은 지난 2007년부터 LPG와 CNG 등 가스연료 차량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이 위원은 “지난 2008년 당시 CNG자동차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자 지경부가 ‘CNG자동차 안전성 향상’에 대한 용역을 시작, 같은 해 11월 그 결과가 나왔는데 이를 무시하고 국토부와 지경부, 가스안전공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허송세월을 하다 벌어진 인재”라며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책임을 물었다.

이 용역보고서는 버스 아래쪽에 있는 지금의 CNG 가스용기를 선진국처럼 지붕 위에 두어야 하고, 정기검사 주기에 맞춰 3년마다 CNG 용기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해결책을 담고 있다.
이 위원이 “결과를 이용 안할 거였으면 용역은 왜 했나”고 따져 묻자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는 이어 영상자료를 보이며 “현재 LPG 경차가 보급되고 있는데 CNG 버스만큼이나 심각한 상황”이라며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6건의 관련 사건이 발생해 2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원화된 완성검사 기관을 가스안전공사로 일원화해 시공에서 사용까지 LPG 자동차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체코, 헝가리 등 유럽처럼 지하주차장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말말말

▲좋다고 가는구먼. 하루 종일 앉혀놔야지. 지난번 보니까 영 건방지더라고. (권성동 위원, 오전 11시경 지역난방공사와 광물자원공사 재국감이 끝난 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국감장을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한 마디)
 
▲산문적으로 말고 시적으로 보고해주기 바랍니다. (김영환 위원장, 수감기관장들이 업무보고를 기계적으로 보고 읽어 내려가자 이같이 주문)

▲맞아봐야 눈물 흘리겠다는건지. (이명규 위원,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안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시 일침)

▲지경부도 국토부도 달갑지 않고, 결국 가지기 싫은 시한폭탄 밖에 안 되는 겁니다. 부처간 힘 싸움 끝에 떠넘긴 것 아닙니까. (박민식 위원, 지경부와 가스안전공사가 다시 이 업무를 맡도록 재논의 요구)

▲다시는 지경위 국감장에 가스통이 들어오지 않도록 가스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김영환 위워장, 김재균 위원이  LP 가스통과 가스토치를 가져다 놓고 질의를 하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이 가스안전에도 취약계층으로 남아서야 되나. (이종혁 의원, 가스안전공사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스시설 개선사업의 추진이 더디다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