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날개’가 바로 경쟁력
독특한 ‘날개’가 바로 경쟁력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0.10.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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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루프윙, 저소음·안정성·고효율 내세워

“하나의 특이한 예술작품 같지 않습니까? 이 루프윙(Loopwing) 모양의 날개에 바로 우리 회사의 기술력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엄인수 전무의 말대로 한국루프윙의 풍력발전기 형태는 독특하다. 기존 풍력발전기들이 대부분 직선형 날개를 갖고 있는 반면, 한국루프윙의 풍력발전기 날개는 잘 꼬여있는 리본을 연상시킨다.

2007년 설립된 한국루프윙은 일본루프윙과 업무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소형풍력 전문업체이다. 현재 생산되는 물량은 전부 일본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국내에 적용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일본 공급 물량이 어느 정도 충족되는 내년 2월부터는 국내 소형 풍력 시장도 본격적인 공략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엄인수 이사는 “일본에서는 주택가에도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많이 보급이 되어 있다”며 “루프윙 방식은 저소음, 고효율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직선형에서 생겨나는 와류 현상이 루프윙 방식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아서 소음이 매우 작다는 것이다.
또한 과속회전에 의한 심한 원심력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에서도 다른 형태에 비해 우수한 편이라고 한다. 과속회전을 방지하는 풍압편향, 전자기 제동장치, 자기 감속기능, 풍속제어 원심 제동장치라는 ‘4중 안전장치’ 역시 루프윙 풍력발전기의 자랑거리이다. 

엄인수 이사는 “저소음과 안전성, 그리고 고효율이 확보되기 때문에 우리 회사 모든 제품의 설계 수명은 20년”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가동이 가능한 한국루프윙의 풍력발전기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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