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 김재균 위원
자원 이슈 ‘희토류’ 철저 분석
국감인물 / 김재균 위원
자원 이슈 ‘희토류’ 철저 분석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10.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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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위원(민주당)은 광물공사 국감에서 지경위에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주목을 받았다.

김 위원은 최근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 영토분쟁으로 이슈가 된 희토류와 관련, 철저한 분석을 통한 세밀한 질문으로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을 당황케 했다.
김재균 위원은 “세계 최대 희유금속 생산 강국인 중국이 희토류는 물론 희유금속 전반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우리나라는 광물자원수입의존도가 90% 이상, 희유금속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규제는 국내 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 위원은 이미 지난해 희토류 비축에 중요성에 대해 여러 번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공사의 희유금속 비축물량이 지난해 8월 현재 7722톤으로 국내 수요량의 6.1일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며 “하지만 지적 이후 희유금속 비축현황이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은 더욱 중요한 것은 치솟는 희토류 가격 상승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산화세륨의 경우 지난해 1월 kg당 4.51달러였던 것이 지난 9월 36.44달러로 8배나 상승했다.
또 희토류 중 고가인 디스프로슘의 경우 지난해 1월 kg당 86.25달러였던 것이 지난 9월 29.11달러로 3.38배 올라 비축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고의 출혈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균 위원은 “공사는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끊임없이 제기되는데도 이에 대한 뾰족한 대비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희유금속의 가격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공사가 올해 말까지 59톤의 희토류를 비축할 계획이라는데, 당초 계획된 예산은 3억800만원 수준이었으나 희토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 20억원 내외의 자금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말 말 말

▲대한민국이 봉입니까. (노영민 위원, 광물공사의 자원외교가 MOU 체결 대비 실질적인 성과가 없는 것을 지적하며)

▲그래서 제가 화가 나는 겁니다. (최연희 위원, 최영 강원랜드 사장이 설립 목적을 잊은 채 대답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사장님, 이렇게 큰일을 모르면 어쩝니까. (강창일 위원, 정승일 한난 사장이 인천종합에너지 매각과 관련해 잘 모른다고 대답하자)
▲공기업은 특정 정권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 아니냐. (조경태 위원, 한난의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을 비판하며)

▲자랑삼아 얘기하지 말라. (이화수 위원, 공기업 대표들이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부응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참으로 수치스러운 단면이다. (박민식 위원, 강원랜드 횡령사건에 대해 따져 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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