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 부지 선정 본격화
방사성폐기물 부지 선정 본격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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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3∼4개 후보지 선정

지자체 선거 최대 변수 작용

사업자 주도 방식으로 바뀐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부지 선정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부지 선정을 위한 ‘방사성폐기물 후보 부지 도출 및 지역협력 방안 수립’의 용역업체로 종합엔지니어링회사인 ‘동명기술공단’을 선정했다.
이로써 올 8월까지 예비 후보부지를 도출하고 이후 세부조사와 해당 지역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부지가 선정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과거 유치공모 시 가능성이 컸던 영광이나 고창 지역은 물론 전국의 임해지역을 후보지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용역은 8월까지 예비 후보지 3∼4개 지역을 선정하고 이 지역에 대한 세부지질조사 등을 실시해 빠르면 2003년까지 늦어도 2004년 중순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05년부터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건설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은 2008년 완공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이 시작됨에 따라 일단 부지선정을 위한 작업이 활기를 띠게 됐으나 일정 대로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사업자 주도방식을 전환되기는 했으나 지자체와의 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자체장이나 의원들의 협력이 절대적인 형편이다.
이와 관련 올해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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