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산림청 국정감사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정책 허점 투성이"
2010 산림청 국정감사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정책 허점 투성이"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0.10.11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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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잔재 수거율 공공기관 보일러 설치율 낮아
정부가 ‘저탄소녹색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국립자연휴양림은 그와 상반되는 운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식품위원회 2010년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조진래 의원(경남 의령·함안·합천)은 저조한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 비율을 근거로 이와 같이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일반전기방식 난방시설은 500실, 설치율 41.4%로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다”며 “정작 산림청이 중점 추진 중인 목재펠릿 보일러는 단 4실에 설치되어 전체 설치의 0.3%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반전기방식 난방 다음으로는 석유-개별난방(264실, 21.8%), 석유-중앙집중(230실, 19%), 심야전기(211실, 17.5%) 순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에너지 수입국인 우리나라에서 전기를 이용한 난방시설의 이용은 탄소배출 및 국가경제 관점에서 보면 쓰면 쓸수록 국가적 손실이다”며 “국가자산인 국립자연휴양림에 전기를 이용한 난방시설의 비율이 약 58.9%에 달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국가기관에서도 설치하지 않는 보일러를 국민들에게 좋은 보일러라고 홍보하는 것은 당연히 신뢰성이 떨어지는 일”이라며 “앞으로 목재펠릿 보일러의 국민에 대한 홍보차원에서 국ㆍ공립, 민간휴양림 등에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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