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임지잔재 낮은 수거율, 소극적 임업기계 활용이 문제”
[2010국감]“임지잔재 낮은 수거율, 소극적 임업기계 활용이 문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0.10.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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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걸 의원, "산불과 수해, 방치된 임지잔재가 큰 요인"

숲가꾸기 부산물의 낮은 수거율이 임업기계의 소극적 활용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식품위원회 2010년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정해걸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은 “숲가꾸기 사업 확대에 따라 발생되는 부산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임업기계 사용 저조와 임도 접근성 문제로 인해 현재 전체 사업면적의 20~30%에 대해서만 산물수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산림청이 지난 1998년부터 숲 가꾸기 공공근로사업과 함께 정책기조를 ‘심는 정책’에서 ‘가꾸는 정책’으로 전환하여 매년 숲가꾸기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나, 발생하는 부산물 수집에는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정 의원은 “부산물 수집에 꼭 필요한 임업기계의 경우 현재 평균 사용일이 67일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 중 13%에 해당하는 3385대의 기계가 고장으로 사용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숲가꾸기 후 산림 내 방치된 산물이 산불 확산의 위험 요인이 되거나 장마철에 물길을 막아 수해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부산물 활용방안과 수집 증대를 위한 산림청의 향후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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