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트社 현대에너지 인수
미란트社 현대에너지 인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분 100% 인수 한국 에너지시장 진출 본격화

율촌발전소 내년착공, 전력^가스 민영화 참여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인 미란트社가 현대에너지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한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미란트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7일 현대에너지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한국 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미란트는 현대에너지 인수를 통해 전남 율촌산업단지공단에 52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앞으로 1,000MW 전력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은 내년 후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04년 3/4분기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으로 미란트는 율촌발전소 건설을 위해 자사의 가스터빈을 사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란트는 현대에너지의 PPA 권리도 인수함으로써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한전이 향후 20년간 구입하게 된다.
릭 큐스터 미란트 아시아퍼시픽 CEO는 “한국시장 진입은 미란트의 아시아 전략이 한 단계 더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2005년까지 아시아에서의 생산전력 규모 1만MW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가스부문에서도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현대에너지 인수는 미란트의 세계적인 LNG 전략에 한국을 포함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란트는 또한 한국사무소를 개설하고 내년 한전의 발전회사 민영화 참여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릭 큐스터 CEO는 “한국의 전력시장은 그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지금까지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민영화 의지 또한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란트는 자사의 한국 에너지시장 진출과 관련 환경정책을 포함한 정부의 규제변화 및 에너지산업분야의 규제 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란트社는 에너지분야의 마케팅 및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가지고 전력과 천연가스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전문기업으로서 북미, 캐리비언, 유럽 및 아시아에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