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5대 주력산업인 그린에너지산업이 차세대 플라스틱 태양전지 기술개발 사업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안으로 차세대 플라스틱 태양전지 기술개발 및 연구기반구축 사업비 45억원(총사업비 225억원)을 확보했다.
차세대 플라스틱 태양전지 기술개발을 수행 중인 광주과학기술원 히거신소재연구센터 이광희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고 효율의 적층형 플라스틱 태양전지(6.5% : Science, 2007)와 단층형 플라스틱 태양전지(6.1% : Nature Photonic, 2009)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유일의 솔라시티센터, 솔라에너지연구소 설립 등 연구 인프라 구축과 태양광 셀, 모듈의 태양광 발전시스템 관련업체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국내를 대표하는 솔라시티로 도약, 산업 육성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차세대 플라스틱 태양전지 육성을 통해 광주를 그린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플라스틱 태양전지는 가볍고 유연한데다 맞춤형 크기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생산공정에서 비교적 적은 에너지를 사용,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개인 휴대용 발전기부터 산업용 전력생산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태양광산업협회(EPIA)의 반도체 시장통계(WSTS)에 따르면 태양광산업은 매년 40%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2015년에는 반도체 산업을 추월해 시장규모가 약 100조원에 달하고 이중 플라스틱 태양전지는 약 40조원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시, 2011년 정부 R&D 예산 45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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